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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원인별 치료법 정리(눈물부족형,증발형,복합형)

by ritanote 2025. 5. 7.

안구건조증 원인별 치료법 정리(눈물부족형,증발형,복합형)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의 건조함을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30% 이상이 한 번쯤 겪는 흔한 안질환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일한 치료법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본 글에서는 안구건조증의 주요 유형을 ‘눈물 부족형’, ‘눈물 증발형’, 그리고 ‘복합형’으로 구분하고, 각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법과 생활관리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눈물 부족형 안구건조증 원인과 치료

눈물 부족형 안구건조증은 눈물 자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유형으로, 전체 환자의 약 30%가 이 유형에 속합니다. 주된 원인으로는 노화, 여성 호르몬의 변화, 일부 약물 복용, 자가면역질환(예: 쇼그렌 증후군) 등이 있으며,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노화로 인해 눈물샘 기능이 저하되면 눈물이 덜 만들어지고, 외부 자극에도 취약해집니다. 또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등 특정 약물은 눈물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눈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루 4~6회 이상 점안하며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더불어 ‘누점 폐쇄술’을 통해 눈물이 빠져나가는 경로를 막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이는 실리콘 마개 삽입 또는 수술을 통해 눈물이 더 오래 머물게 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사이클로스포린 A, 리피테그라스트 등의 항염증 점안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타민 A,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식이요법도 눈물 생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눈물 증발형 안구건조증 원인과 치료

눈물 증발형 안구건조증은 눈물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눈 표면에서 너무 빨리 증발되어 건조함을 유발하는 유형입니다. 이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마이봄샘 기능저하증(MGD)입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기름 성분을 분비해 눈물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샘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면 기름이 분비되지 않아 눈물이 쉽게 마르게 됩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기본 치료법은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입니다. 하루 2회,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10분간 올려두고 이후 눈꺼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마이봄샘이 열리고 기름이 잘 배출됩니다. 인공눈물 중에서는 유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마이봄샘 전문 치료로는 리피플로우(열압 마사지), IPL(광선 치료), 미세절개술 등이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는 안검 위생 유지도 중요합니다. 전용 눈꺼풀 세정 티슈나 거품 클렌저를 활용해 하루 1회 이상 세정하면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바람이 강하거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보호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복합형 및 기타 원인 치료 전략

복합형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 부족과 증발 증가가 동시에 일어나는 유형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의 약 40% 이상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특히 노년층, 장시간 렌즈 사용자, 혹은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복합형 안구건조증은 하나의 방법만으로는 호전이 어렵기 때문에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양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인공눈물은 기본이며, 무방부제 제품을 자주 점안해야 합니다. 여기에 눈꺼풀 온찜질과 마사지를 병행해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개선하고,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염증 약물 치료도 필요합니다. 생활 관리 측면에서는 실내 습도 유지, 수분 섭취, 수면시간 확보 등이 필수입니다. 특히 컴퓨터 사용 시에는 20-20-20 규칙(20분마다 20피트 떨어진 곳을 20초간 보기)을 지켜 눈의 피로를 줄여야 하며,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아스타잔틴, 오메가-3 등을 식단에 포함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수술 후(예: 라식, 라섹 등)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로, 수술 전후로 인공눈물 사용과 눈물막 회복을 위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면역억제제나 눈물막 안정을 위한 시술도 고려해야 하며, 조기 대응이 후속 합병증을 막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증발이 많아 생기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달라져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습관 개선과 전문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안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눈 건강을 위한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꾸준한 관리가 맑은 시야를 되찾는 지름길입니다.